대통령실, 기시다 尹 G7 초청에 “한·일 정상회담 따른 긍정적 조치” 평가

尹 앞서 日 언론 인터뷰서 G7 정상회의 관련 “보편적 가치 공유국들 안보·경제 등서 강력한 협력 구축 기회” 기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수도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한데 대해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 통신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 중인 인도 뉴델리에서 이날 "윤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직전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G7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로코, 쿡제도 정상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