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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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군산밤 푸드존’ 4월 운영 재개

전북 군산시 내항 백년광장 일원에서 야간에 푸드 트레일러를 통해 운영하는 야시장 ‘군산밤 푸드존’이 재개장한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군산밤 푸드존의 영업을 이달 말부터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산밤 푸드존은 먼저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주 동안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 수변무대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내항 일원으로 이동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고정적으로 운영한다.

전북 군산시 내항 백년광장에서 야간에 운영하는 군산밤 푸드존. 자료사진

군산밤 푸드존은 군산시가 시간여행마을 방문객들에게 차별화한 먹거리를 제공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는 소자본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8년 5월 도입했다.

 

푸드 트레일러는 진포해양테마파크공원 공영주차장에 설치했으며 청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에 난항을 겪다 잇따른 운영자 모집 실패로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해 월명동 일원 청년 사업가들로 구성된 유레카군산협동조합과 협의해 운영을 재개 방안을 논의해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시간여행축제’ 등에서 푸드 트럭을 다시 선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감안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청년 사업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군산밤 푸드존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승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부진과 운영자 모집 난항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는 군산밤 푸드존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군산밤 푸드존 운영 재개로 내항 일대가 군산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