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먼저 25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식품·종이컵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2개 업체의 창고 4개 동 1300㎡와 내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19 소방대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70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포천시 동교동 천보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와 장비 14대, 소방대원 27명과 산불진화대원 39명 등을 동원해 1시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임야 약 660㎡가 탔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은 등산로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포천화재 후 약 1시간쯤 지난 오후 2시 28분쯤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3개 동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원래 버섯을 재배하는 용도인데, 화재 당시에는 재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 원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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