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尹 방미 한 달 앞두고…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

입력 : 2023-03-28 06:00:00
수정 : 2023-03-27 18:58:29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대통령실 “원대 복귀”… 경질설 일축
후임엔 이충면 외교안보소장 내정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가량 앞둔 시점에서 이문희(사진)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이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 출범 때부터 근무하던 이 비서관이 최근 교체돼 원대 복귀한다.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2차 인선과 국가안보실 1, 2차장실 비서관의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외교비서관을 맡게 된 이문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2022.5.6/뉴스1

이 비서관 교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순방 일정과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 경질설이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외교 공무원으로서 1년간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뒤 원대 복귀하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비서관은 외무고시 30회 출신으로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지난 16∼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도 수행해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했다. 후임으로는 외무고시 26회 출신인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장은 외교부 북미1과장과 북미심의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앞서 대통령실에선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