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포항시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 축제 홍보 나서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 발대식
청년의 관점서 지역 대표축제 주도적 참여

경북 포항시는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가 포항 대표축제를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홍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날 시청에서 지역 청년 26명으로 구성된 포항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 발대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지역 청년 26명으로 구성된 포항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 발대식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는 ‘포항 관광의 로망을 실현하는 청년 리더 프로젝트’의 약자이다. 시는 9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축제 기획 16명, 관광마케팅 10명 등 총 26명을 선발했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여 간 참여 단원들은 기존 관 중심의 축제 운영에서 탈피해 청년의 관점에서 포항 대표축제를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홍보하는 ‘축제기획자 역할’을 맡게된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포로리 활동 안내 및 지역 청년 아티스트인 종코와 함께하는 로컬콘텐츠 특강을 진행했다.

 

참여 단원들은 자기 소개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로 지역축제를 ‘보다 재밌게’ 리뉴얼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포항 청년축제기획단 '포로리'는 오는 4월 말 개최 예정인 포항 해병대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들의 영웅 해병대’를 알릴 축제 아이디어와 활동 계획을 수립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포항국제불빛축제(5월)와 철길숲야행(8월)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상진 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포로리 단원들이 지역축제에 직접 참여해 청년이 원하는 재미와 아이디어 요소들을 불어넣어 준다면 로컬관광의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해 지역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