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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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 공식 출범

입력 : 2023-03-30 01:00:00
수정 : 2023-03-29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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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하려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제기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본격 출범한다.

 

부산시는 부·울·경 재도약과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초광역 협력방안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이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지난해 4월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1월 1일자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경남도와 울산시가 입장을 번복하고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지난해 10월 12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가 제출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약 동의안’과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산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날부터 경제동맹추진단 업무가 본격 시작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파견된 공무원 11명으로 조직된 경제동맹추진단은 부산시 행정자치국 내 2개팀(초광역정책팀, 초광역사업팀)을 이루고 있다. 부산에서 4급 단장을 포함한 5명을 배치하고, 울산과 경남에서 각각 3명씩 파견된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사무공간은 부산시청 1층에 둥지를 틀었다.

 

부·울·경 협력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제동맹추진단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 총괄 발굴·기획·조정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협력사업 국가지원 방안 및 국비 확보 등 대외협력 사무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