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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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경주보문관광단지 벚꽃 활짝…상춘객 발길 이어져

매년 '벚꽃 명소'로 명성이 자자한 경주보문관광단지의 벚꽃이 절정에 이르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는 벚꽃축제를 비롯, 다채로운 행사가 경주일원 곳곳에서 열리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벚꽃전경.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경주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 일대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사흘간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이번 벚꽃축제에는 벚꽃을 더 오래 보기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 '벚꽃플로깅', 반려견과 동행할 수 있는 '벚꽃댕댕이놀이터' 등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역사도시 경주를 일주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도 4월1일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프, 10km, 5km 세 가지 코스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사전 신청에만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오랜 시간 문을 닫아놓았던 보문단지 내 보문상가도 올해는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관광객들이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보문단지 보물단지'라는 이름을 걸고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푸드트럭과 프리마켓, 공방체험존 등을 마련한다. 

 

4월 7일에는 보문광장 내 작은 콘서트도 펼쳐진다. 사전 응모 당첨자 400명을 위해 인기 가수 십센치, 헤이즈, 빅나티가 감미로운 음악으로 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봄을 대표하는 관광지 경주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화사한 꽃구경도 즐기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