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최근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건 전당대회 효과를 누리지 못한데다가 김재원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 등의 여파 때문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있는 한 큰 걱정하지 않는다며 '사법 리스크'가 족쇄를 채운 상태이기에 금방 뒤집을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9일 오후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몇몇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밀리는 상황에 대해 "전대가 끝나면 컨벤션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는 "전대가 그렇게 흥행하지 못한, 국민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 이 의원은 "전대 이후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이든, 탕평 인사든, 과연 이런 게 있었느냐, 역시 좀 미흡했다"며 이런 점이 겹쳐 지지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무단결근 하면서 밖에서 자꾸 사고를 치는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 같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만한 시간, 국민에게 보여줄 시간이 좀 부족한 것도 있다"라는 점도 보탰다.
이 의원이 지적한 '김재원 최고위원 사고'는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주일 예배에 나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표가 된다면 조상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발언, 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을 말한다.
다만 이 의원은 "여론이라는 건 늘 엎치락뒤치락 하는 법인데다 지금 민주당에 이 대표가 있어 무슨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차출론에 대해선 "예측컨대 한동훈 장관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한 장관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제 막 출범한 김 대표 체제를 뒷받침하는 게 우선인데, 외부에 있는 분의 이름을 자꾸 거론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한 장관은 ‘SOS’만 치면 나타나는 ‘600만불의 해결사’도 아니다"라며 "스스로 당내에서 자강하기보다 외부에서 누군가가 오면 다 해결될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선 "그 한사람으로 갑자기 지지율이 높아지는 건 아닐 것이지만 연포탕을 끓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김 대표 체제도 아마 이 부분을 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포용할 것으로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