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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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군의회,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기원 결의대회

전남 영암군과 군의회는 30일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영암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영암군 시종면 일대는 50여 기의 마한시대 대형 고분이 밀집된 우리나라 최대 마한 유산의 보고로 알려진 곳이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이 지난 29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한 뒤 유치를 희망하는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암군 제공

군은 지역문화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그간 다양한 마한 유물을 발굴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한문화 연구에 앞장서 오는 등 마한역사문화센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국립마한문화센터 건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군은 1992년 창립한 마한역사문화연구회를 지원하며 각종 학술대회를 열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마한역사공원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마한문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마한문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마한 테마를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군이 추진해 온 마한문화 정비·복원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고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지난 29일 제297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6만 영암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마한문화의 중심지인 영암에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암=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