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리핀 리잘주 산마테오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말 필리핀 현지를 방문한 우홍섭 전남 진도군 부군수와 리잘주 산마테오시 혼 바르톨로메 앤 리베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필리핀 리잘주 산마테오시는 도입 조건에 적합한 우수인력 선발과 적응 훈련 등을 지원하고, 진도군은 선발된 필리핀 인력을 농어가에 배치해 농어촌 내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진도군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농업분야 134명, 어업분야 143명 총 27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 받았다.
군은 농어업 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돼 파종·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농어촌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리핀 리잘주 산마테오시와 경제, 문화 등 상호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 더 많은 계절근로자가 고용돼 보다 안정적으로 진도군에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