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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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군산의료원장에 조준필씨 임명…“아동·여성 특성화 진료 강화”

군산의료원장에 조준필(64) 아주대학교 의과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조준필 신임 군산의료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김관영 전북지사(왼쪽)가 3일 조준필 신임 군산의료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조준필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연세의료원에 이어 아주대학교에서 3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경기도의료원장과 대한응급의학과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부의장에 선출돼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베트남 등을 비롯해 부산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외 100여 자치단체 공인인증 평가에 참여한 바 있다.

 

조 원장은 “경기도의료원의 경영 최고 책임자로서 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산의료원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아동과 여성에 대한 특성화 진료, 응급의료센터 중심의 급성기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우수의료진 확보와 진료 역량 강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친절도 향상, 지역주민 대상 건강증진과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전 군산의료원은 90%대의 병상 가동률과 다년간 흑자경영을 기록하는 등 저력이 있는 공공병원”이라며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