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경비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오는 10일 구청에서 ‘중장년 재취업특강’을 연다. 신길자 코리아써치경력개발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서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최신 취업시장 정보, 중장년 커리어 성공 사례, 현명한 구직활동 방법, 정부지원 제도 등을 교육한다.
구는 오는 14일에는 노사발전재단과 협력해 서초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 아카데미’를 연다. 아카데미에선 20명 정도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생애 전반에 걸친 경력설계 진단과 일대일 취업 컨설팅을 해준다.
지난해의 경우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 컨설팅을 통해 취업정보 습득방법, 자기소개 작성법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구는 덧붙였다.
오는 18∼20일엔 강남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리는 ‘일반경비 신임교육’이 예정돼 있다. 경비직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체포호신술 등 업무에 필요한 법정 필수과목 11개 과정을 교육한다.
교육비는 구가 전액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의 경우 경비업체 취업까지 알선한다. 일반경비 교육에 참여하려면 오는 6일까지 서초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시 간단한 면접을 병행해 고득점자순으로 교육생 25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취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들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