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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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現보건소 부지에 ‘미래형 헬스케어 앵커시설’ 조성”

‘장승배기 랜드마크 개발사업자 공모’ 시행

서울 동작구는 현 동작구보건소 부지에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헬스케어 앵커 시설’을 조성하고자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설은 연면적 2만5000㎡, 높이 25∼30층으로 지어진다. 구청 신청사 조성 부지의 잔여 용적률과 건폐율을 활용한 보건소 증축을 통해 공간을 확보한다. 보건소·병원과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R&D(연구개발) 센터 등 업무·상업 시설과 숙박, 고급형 실버주택 등이 들어선다.

구는 이번 사업을 ‘장승배기 랜드마크 개발 사업’으로 명명했다. 장승배기 일대가 신청사 건립, 서부선 개통 등으로 향후 동작구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보건소 부지를 활용해 이 같은 미래 성장 거점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보건소 부지 개발이익금은 ‘상도동 생활SOC(사회간접자본)부지’에 조성될 수영장과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에 투자된다. 상도동 생활SOC사업은 당초 재정사업으로 추진됐으나, 민자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행정·상업·문화·의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건립으로 동작구의 변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