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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절반이 빈곤… 노인일수록 심각

47%가 월 소득 87만원 미만
여성 56%… 남성 35%보다↑

2020년 기준 한국 1인가구 빈곤율이 절반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인구 빈곤율보다 3배 이상 높다. 특히 노인·여성 1인가구 빈곤율이 심각했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고물상으로 한 노인이 폐지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다. 뉴스1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한국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 비율)은 15.3%였다. 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근로·사업·재산·공적이전소득) 중 세금 및 보험료 등을 제외,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같은 해 1인가구 상대빈곤율은 전체 가구의 3.1배인 4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가구의 절반 정도가 월 87만8597원 미만의 가처분소득만 갖고 있었다는 뜻이다. 전체 가구보다 높은 1인가구 빈곤율은 65세 이상 노인과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독거노인 빈곤율은 72.1%였고, 여성 1인가구 빈곤율은 55.7%로 남성(34.5%)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