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9일부터 5월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궁궐에서는 저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5월5일과 6일에는 경복궁 흥복전 일대에서 ‘어린이 과거 시험’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창경원’으로 바뀌었던 창경궁은 1983년 명칭을 다시 찾은 지 4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관객 참여형 관람 프로그램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를 진행한다. 창덕궁에서는 낙선재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낭만궁궐 기담극장’(4월30일∼5월3일)을, 덕수궁은 1900년 프랑스 파리 박람회 출품 당시를 그려낸 ‘오얏꽃 개화만리’(5월4∼6일)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올해 축전에서는 5대 궁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 ‘궁패스’를 처음 도입한다. 관람권은 1000매 한정이며 19일 오후 1시부터 23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만원이다.
티켓 하나로 5대 궁의 봄 만끽해볼까
기사입력 2023-04-18 20:44:31
기사수정 2023-04-18 20:45:01
기사수정 2023-04-18 20:45:01
29일부터 9일간 궁중문화축전
‘궁패스’ 첫 도입… 전시·공연 다채
‘궁패스’ 첫 도입… 전시·공연 다채
김신성 선임기자 ss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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