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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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클린업 배달음식점 육성·지원사업 추진

대구 동구는 클린업 배달음식점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달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외식산업의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대구 동구청

이 사업은 위생에 취약한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환경을 개선한다. 구는 2020~2022년 310개 업소를 선정해 주방시설 소독·청소, 주방문화개선 컨설팅과 주방 배기후드·덕트 청소를 지원했다.

 

올해는 위생·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배달앱 등록 음식점 전수 식품안전관리 사전계도 활동을 추진한다. 찌든 기름때로 화재발생 우려가 크고 위생이 취약한 주방 배기후드와 덕트에 대한 청소를 집중 지원해 주방환경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동구에 있는 1년 이상 된 배달음식점으로, 총 25개 업소를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소규모 영세업소, 장기 운영업소, 참여의지가 높은 업소를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전문 청소업체가 현장을 사전 진단해 주방 배기후드와 덕트 청소를 해 업소별 50만원 상당의 청소비용 중 90%를 지원 받고 10%는 업소 자부담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주방환경개선과 함께 위생관리 우수 업소에 대한 안심배달음식점을 발굴 지정해 지정표지판, 위생용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배달음식점 위생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리 구에서도 배달음식점 주방환경 개선을 지원해 구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