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고추로 만든 잼을 올린 산딸기 아이스크림, 올갱이 짬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로 소비 촉진과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갱이와 고추, 옥수수, 버섯 등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해 개발한 '괴산 특화 먹거리' 시식회가 열렸다.
시식회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개발한 올뽕(괴산 올갱이 짬뽕), 괴기페스토, 괴짜버거(괴산 진짜 햄버거), 대학찰옥수수빵, 산딸기 고추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올뽕은 괴산의 특산물인 올갱이가 들어간 짬뽕으로 또 다른 지역 특산물인 괴산 배추와 청결 고춧가루가 들어가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청결 고추를 소스로 만들어 매콤한 맛이 특징인 버거와 버섯을 잘게 다져 만든 소스로 고기 식감이 나는 페스토는 이색적인 맛을 낸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와 청결 고추를 활용해 개발한 디저트 메뉴 대학찰옥수수빵과 산딸기 고추 아이스크림도 선보였다.
옥수수빵에는 대학찰옥수수로 만든 크림무스가 들어갔다. 청결 고추 잼을 올린 산딸기 고추 아이스크림은 새콤달콤함은 물론 매콤함까지 느낄 수 있다.
괴산군은 개발된 먹거리를 판매하고자 하는 지역 상인이나 청년들에게 개발한 메뉴 조리법을 전수·교육할 예정이다.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도 지원하고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의 농·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이 농·특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