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은 우리 세대가 공동으로 이뤄낸 가장 큰 과학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25일 밝혔다.
폴러드 교수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린 ‘제2회 박만훈상’ 시상식에 영상으로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 및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올해 수상자로 폴러드 교수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 수막구균B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GSK의 연구원인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가 선정됐다.
길버트 교수는 “금세기 가장 시급한 세계 보건 문제를 해결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전 세계가 한 팀이 돼 성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은 연구자로서 큰 특권이었다”고 했다.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 발굴 및 설계 과정의 패러다임 변화가 그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