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은 5월 어버이날을 맞아 관련 설문조사에 나섰다. 11∼20일 총 10일간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에서 ‘현금’은 제외했으며 여러 답을 골라도 되는 복수 응답은 허용했다.
현금을 제외하고 가장 받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로는 ‘상품권’이 꼽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위는 ‘상품권·e쿠폰’(30%), 2위 ‘여행·나들이’, 3위는 ‘건강식품’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1위는 건강식품(33%)이었다. 2위는 여행·나들이였고, 상품권·e쿠폰은 3위였다. 1인당 선물비용은 ‘10만∼20만원 미만’이 4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5만∼10만원 미만’(24%) 순이었다.
어버이날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68%가 ‘가족과 함께 외식한다’고 답했다.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함께 식사한다’는 응답자는 21%였으며, 5%는 여행·문화생활, 2%는 쇼핑을 계획 중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700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다. 부모의 비율과 자식의 비율,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연령대와 연령별 선물 선호도 등을 함께 공개했다면 좀 더 밀도 높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럼에도 설문조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선택항목에 ‘현금’을 제외했는데도 ‘현금성 상품권’이 1위에 오른 걸 보면 “역시 부모님 선물로는 현금이 최고”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 그 부분은 참고할 만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