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4년 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봉화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에 재도전한다.
봉화군은 7일 “2019년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봉화양수발전소 건설 유치를 다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조사 결과 소천면 두음리가 다른 후보지보다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봉화양수발전소를 유치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을 확정함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군의회 동의와 같은 행정절차와 현장 조사, 주민동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의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는 의지다. 군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주민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 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산업 분야가 취약한 군의 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