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의 전당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철학이 담긴 천원궁 봉헌식이 7일 경기 가평군 천원궁 천원평화마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청평호를 바라보는 장락산 자락에 세워진 천원궁은 약 12만5000㎡(3만8000평) 대지 위에 연면적 8만2000㎡(2만4700평),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세계적 평화 운동을 펼쳐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와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교육 시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 공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가정연합은 2013년 HJ천원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천원궁을 처음 공개했고 2017년 7월 인허가 승인을 완료한 뒤 두 달 뒤인 9월 기공식을 가졌다. 천원궁은 내년 4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64개국에 생중계된 이번 봉헌식은 윤영호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올랐고, 평화 공연과 축원, 축가,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 축도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 총재는 “이 한날을 맞기까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날을 하늘이 축복하는 가운데 부모님의 영광을 드높일 수 있는 천원궁 천일성전을 봉헌할 수 있음에 너무도 설레고 흥분되고 감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총재는 이어 “아직도 미비한 점이 있지만 내년 2024년 입궁식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정리 정돈한 가운데 하늘부모님이 직접 참부모와 함께 지상에서 섭리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권을 더 넓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하오니 지혜와 능력을 달라”며 “이 아름다운 성전을 봉헌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축도했다.
윤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날짜를 맞출 수 있었던 건 하나의 기적”이라며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됐고 실체정성에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총재의 성탄 80주년을 기념하는 산수연(傘壽宴) 행사에서는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의 축사와 축전이 이어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축하 서신을 통해 “한 총재의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