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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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드려 죄송” 文 평산책방 ‘열정 페이’ 논란 부른 자봉단 모집 철회

SNS서 "과욕 된 것 같다. 필요할 때 홈피 통해 필요한 공익사업 밝히고 재단 회원 상대로 모집하겠다"
평산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평산마을 평산책방이 ‘열정페이‘ 논란을 부른 자원 봉사자 모집을 철회했다.

 

평산책방은 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고했다.

 

평산책방 측은 "마을 안내, 마을 가꾸기, 책 읽어주기 등 재단이 하고자 하는 공익사업을 하고자 자원봉사단을 꾸려두려고 했는데, 과욕이 된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하고, 앞으로 필요할 때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공익사업을 밝히고, 재단 회원을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평산책방은 지난 5일 평산책방에서 일할 오전·오후·종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SNS에 공고했다.

 

그러나 종일 자원봉사자에게만 식사를 제공하고, 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 '평산책방 굿즈', 간식을 제공한다고 밝혀 '열정페이' 지적을 받았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은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 문을 연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