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이 5년간 보존처리를 마치고 최초로 특별 전시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6월25일까지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포스터)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통해 신라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 처음 전시되는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은 화려한 영락장식, 광배에 조각된 섬세한 문양으로 신라 불교미술의 명작으로 꼽힌다.
전시구성 중 1장과 2장에서는 신라 사찰 건축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기와와 전돌, 사찰 내외를 장식한 장엄한 다채로운 장신구가 선보인다. 3장에서는 절터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불상을 전시한다. 4장에서는 1300년 전 신라 사찰에서 스님들이 사용한 생활용기나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경주지역 출토품과 군위, 삼척, 함안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을 서로 비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위 인각사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출토된 완형의 통일신라 정병 4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