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20일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고 11일 사실상의 ‘일상회복 선언’이 있기까지 약 40개월 동안 우리나라는 총 7번의 코로나19 유행을 겪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35만1686명, 누적 사망자는 3만4583명에 달하고, 5세 이상 국민의 86.7%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다음은 3년4개월여 우리나라 코로나19 팬데믹 주요 기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1%’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0.01%, 50대 0.03%, 60대 0.11%, 70대 0.44%, 80대는 1.9%에 달한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발생 초기만해도 2%가 훨씬 넘었으나 2021년 여름 델타 변이 4차 유행과 2022년 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명률이 1%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코로나19 1호 확진자는 2020년 1월20일 나왔다.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곧바로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라갔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고 이듬해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는 2021년 수도권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나라엔 크게 ‘7번 대유행’이 찾아왔다. 규모로는 오미크론 변이 첫 유행인 2022년 상반기 5차 대유행이 가장 컸다. 마지막 7차 유행은 지난 겨울 지나갔다. 지난 1월 발표된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은 ‘98.6’로,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를 모두 합친 것이다. 자연 감염만 놓고 보면 당시 기준으로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걸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586명’이다. 일일 최다 기록은 5차 대유행 당시인 2022년 3월24일 사망자 469명이다. 일일 최다 확진자 수는 5차 대유행 때인 2022년 3월17일 62만1124명이었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135만1686명.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인도,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일본 다음 일곱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