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으로 그룹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17∙사진)의 근황이 전해졌다.
15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계속되는 ‘연예계 학폭 진실 공방’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는 전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나왔다. 김가람은 지난해 4월 데뷔 티저가 공개된 지 하루만에 온라인상에 다수의 폭로글이 쏟아지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결국 그는 데뷔 2개월 팀 탈퇴를 발표했다.
당시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에 ‘질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증언, 지나가다가 김가람으로부터 욕을 듣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 저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다.
소속사 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김가람의 학교 폭력 의혹과 ‘일진설’을 부인하며 ‘김가람이 오히려 피해자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중학교 동창들이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음담패설이 적힌 칠판 앞에서 김가람이 포즈를 취하거나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데뷔 이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초 폭로자 A씨가 김가람 친구의 반나체 사진을 SNS에 퍼뜨렸고 김가람이 친구 대신 항의하다가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었다. 즉 친구들간의 다툼일 뿐이었다는 것.
하지만 김가람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5호’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고, 소속사는 “당시 김가람이 5호 처분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론이 계속 나빠지자 결국 김가람은 르세라핌에서 탈퇴, 데뷔 3개월 만에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