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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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 美 연방 조달청 군수물자 공급 업체 공장 우선협상자 지위로 인수 협의 중

미 시장 진출을 선언한 까스텔바작(대표 최준호)이 현재 미 연방정부 조달 물품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의 인수 협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의 최준호 대표는 최근 LA 산타페 애비뉴에 위치한 생산 공장 실사를 마치고, 하반기 중 인수를 확정 짖는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FBI 및 미군을 대상으로 의류 등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곳인 만큼, 까스텔바작의 추가 설비만 보완하면 즉각적으로 생산 가동 능력을 몇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다. 까스텔바작을 비롯해 모기업의 노하우로 기능성 의류부터, 신발, 내의까지 전방위적 카테고리 생산이 가능한데다, 패션그룹형지가 국내에서 탄탄히 쌓아온 B2B 생산과 대량 납품에 대한 경험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까스텔바작은 단순히 상품 유통 및 생산만이 아니라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지에서 펼칠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 이러한 점이 LA 카렌바스 시장의 마음을 움직여, 최근에는 최준호 대표가 카렌바스 LA 시장의 관저에 초대받아 까스텔바작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미 군납 의류 시장 진출 외에도 LA의 패션 중심지인 멜로즈 거리에 조성하는 'K패션 글로벌타운' 내 까스텔바작 플래그십스토어와 함께 K패션 홍보관을 오픈해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위상을 떨치겠다는 포부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올 해 1분기 당기순이익 203% 신장으로 턴어라운드를 일군 까스텔바작은 도약을 위한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미국 시장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