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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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윤형빈, 한·일 격투기 대결서 완승…“국가대표 된 것 같았다”

개그맨 윤형빈(앞줄 왼쪽부터 두번째)이 21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열린 이종 격투기 대회 ‘브레이킹 다운8’에 참가해 일본인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뒀다. 윤소그룹 제공

 

개그맨 윤형빈(43·본명 윤성호)이 한·일 격투기 대결에서 승전보를 알려왔다.

 

21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는 ‘브레이킹 다운8’이 열렸다.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콘텐츠다. 현지에서는 최소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로, 이번 시즌8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가 기획됐다.

 

브레이킹 다운8에 참가한 윤형빈은 상대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판정 끝에 4대 0 완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중년의 나이에 설레는 일이 많이 없었는데, 추성훈 형님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을 준비하면서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 같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계기로 몸무게를 9㎏ 감량했고, 하루에 두번씩 운동했다”며 “그런데 결과가 좋으니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성훈 선수와 함께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를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격투기 팬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형빈이 격투기 파이터로 인정받은 건 앞서 2014년 2월 국내 로드FC 데뷔전에서 츠쿠다 타카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부터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