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전남, 치앙마이에 농수산식품 매장 개장

도, 태국서 두 번째… 전 세계서는 22번째
34개 제품 입점… 동남아 시장 개척 발판

전남도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전남산 농수산물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최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설판매장은 태국에선 두 번째, 세계적으로는 22번째 전남 매장이다. 전남도는 세계 9개 국가에 상설판매장을 두고 있다. 한류 확산으로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져 치앙마이 판매장은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시장 개척 발판이 될 전망이다.

판매장에는 완도 전복과 김 등 해조류, 강진 딸기, 영광 굴비, 담양 한과, 고흥 나물 등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3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된다. 전남도는 현지 수요를 반영해 전남산 식품 입점을 지속 확대하는 등 수출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18일 문을 연 개소식 행사에는 전남도 동남아사무소(소장 하광윤)와 현지 운영사인 지두방마켓(대표 임준호), 국내 물류 운영사인 창대F&B(대표 서윤호), 치앙마이 한인회(회장 박용빈)와 현지 식품 유통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두방마켓은 2007년 설립된 태국 내 한국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2020년 방콕 지두방 파라다이스점에 전남 상설판매장을 개설한 후 한국인은 물론 현지 관광객이 많은 치앙마이에 추가로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전남도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 총 9개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임준호 지두방마켓 대표는 “기존 한국식품 전문 마켓에 전남식품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마켓의 전체 매출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한국 음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전남식품 판매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짧은 여행 기간에도 재방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