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몽골 중등학교 건립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에 MC 겸 메인 공연자로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노밍요스 학교는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다. 맞벌이 가정 자녀, 조손 가정 어린이, 생활보호 대상자 등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 학교는 현재 초등 과정만 갖추고 있지만, 현지 교육법에 따라 2024년까지 중·고등학교 교실을 신축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임형주 외에도 소프라노 박성희, 플루티스트 이소영, 오보이스트 이명진, 하피스트 박라나, 피아니스트 오순영 등이 출연한다.
임형주는 “사실 오래전 잡힌 일정이 있어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자선음악회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손 편지를 받고 기존 일정을 연기하고 출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처음으로 맞는 가정의 달 5월에 좋은 공연도 보시고 따뜻한 사랑도 전하는 일석이조의 행복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