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서 60대까지의 바닷가 여행객들이 부산 지역에 있는 해수욕장 중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는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인 ‘메타베이’를 통해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5월 12~19일까지였다.
먼저 ‘부산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이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5%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4%로 ‘광안리 해수욕장’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송정 해수욕장’ 9%, ‘송도 해수욕장’ 7.5%, ‘다대표 해수욕장’ 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7%로 나타났다. 언급된 5개 이외의 부산 내 해수욕장은 임랑 해수욕장, 일광 해수욕장, 감지해변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 여러 지역의 해수욕장 중 부산의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인프라(38.5%)’를 1위로 꼽았다. 부산은 연안정비사업뿐 아니라 케이블카, 산책로,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아름다운 경치’가 21.5%를 차지했고, ‘부산 인근에 거주하기 때문’이 18%, ‘만족스러운 수질’이 11%, ‘철저한 안전 관리’, ‘타 지역과 비교해 저렴한 비용’이 각각 5.5%로 나타났다.
부산 해수욕장 이용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수많은 인파’가 38.5%로 가장 많았다. ‘협소한 주차장’이 21.5%로 2위였고, ‘넘쳐나는 쓰레기로 지저분한 해수욕장’이 18%, ‘편의시설 관리 미흡’이 11%, ‘기타’가 5.5%, ‘주위에 맛집이나 관광지 등 즐길 거리가 부족함’이 4.5%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부산 해수욕장 방문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39%가 ‘일 년에 한 번 이상’이라 답했고, ‘한 달에 한 번’이 14%, ‘분기에 한 번’이 12.5%, ‘일주일에 한 번’이 9%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한편 메타서베이가 운영하는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기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 질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설문조사 서비스다. 키워드 매칭을 통해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하고, 이에 따라 이용자 관심 분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