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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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전 등 ‘그린사업’ 드라이브 [도약하는 기업]

DL그룹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전사적으로 진행한다.

DL이앤씨 직원이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있는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DL그룹 제공

주요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약 26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DL그룹 관계자는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