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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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베이 설문 “야구 ‘응원’ 축구는 ‘선수’”

5월 11~18일, 10~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한국 프로스포츠의 양대 산맥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흥행 질주가 계속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관중 현황에 따르면 프로야구 경기가 196번 치러진 시점에 총 215만 2,83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2019년 198경기를 치렀을 당시 총 216만 5,082명이 집계된 것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 이전의 인기와 비등해진 수준까지 올라섰다.

 

프로축구 K리그1 역시 14라운드를 끝낸 시점 총 관중 수는 86만 3,439명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시즌(총 69만 7,424명)보다 24%나 증가해 팬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 메타베이를 통해 5월 11일부터 5월 18일까지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스포츠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프로야구 경기 관람 방식’을 묻는 질문에 48.5%가 ‘TV 중계방송’을 선택했으며 ‘인터넷 실시간 중계’는 20% ‘경기 후 하이라이트’ 18% ‘직접 관람’ 13.5% 순이다.

 

‘야구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열심히 응원하는 경기장의 분위기를 즐기고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보기 위해’는 31.5%이며 ‘승리의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어서’가 15% ‘주변인의 권유’ 4% ‘야구장의 음식이 맛있어서’는 2.5%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경기장과 거리가 멀어서’가 28.8%로 가장 높았고 ‘관람료가 비싸서’ 21.1% ‘경기 시간이 길어서’ 17.5% ‘재미없는 경기가 될까 봐’ 13.3% ‘중계를 들을 수 없어서’ 12.7% ‘경기에 집중할 수 없어서’ 6.6%로 뒤를 이었다.

 

또 ‘특정 팀을 응원하는 이유’로는 ‘구단의 연고지와 관련이 있어서’가 3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해당 팀의 전통과 역사가 마음에 들어서’가 29% ‘특정 선수의 팬이기 때문에’ 16.5% ‘응원하는 팀의 경기력이 좋아서’ 12.5% ‘기타’ 8% ‘해당 팀의 팬 서비스가 좋아서’ 2.5%다.

 

아울러 응답자들의 22.5%가 ‘일주일에 3~4번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다’고 답했으며, ‘일주일에 1~2번’ 18.5% ‘일주일에 5~6번’ 18% ‘매일’은 17.5%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프로축구 경기 관람 방식’은 프로야구와 동일하게 ‘TV 중계방송’이 40.1%로 1위를 차지했으나 ‘직접 관람’이 24.1%로 야구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 후 하이라이트’ 18.7% ‘인터넷 실시간 중계’ 17.1%다.

 

‘축구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가 53.8%로 가장 높았고 ‘응원장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가 25.6%로 프로야구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어 ‘승리하는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어서’ 12.1% ‘주변인의 권유’ 5.5% ‘경기장 음식이 맛있어서’ 3% 순이다.

 

또 ‘특정 프로축구 팀을 응원하는 이유’는 ‘특정 선수의 팬이라서’가 29.9%로 가장 높았다. ‘팀의 전통과 역사가 마음에 들어서’는 22.1% ‘응원하는 팀의 경기력이 좋아서’ 21.1% ‘기타’ 20% ‘구단의 연고지와 관련 있어서’ 3.7% ‘팬 서비스가 좋아서’ 3.2%로 프로야구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축구를 얼마나 자주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시간이 맞으면 경기를 보는 편이다’가 35.7%로 가장 높았고 ‘축구는 월드컵·올림픽 등 특정 시즌에만 본다’가 28.6%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대부분의 경기를 찾아본다’ 22.6% ‘보지 않는다’ 13.1%로 나타났다.

 

한편 메타서베이가 운영하는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기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 질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설문조사 서비스다. 키워드 매칭을 통해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하고 이에 따라 이용자 관심 분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