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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가슴에 청진기 대자 “가슴 나오는 시기” 항의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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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가 5세 된 딸의 맨 가슴에 청진기를 갖다 댔다며 ‘성추행’이라며 항의했다는 ‘엄마’ 이야기가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소아과에서 아이 엄마가>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 작성자 A씨는 “동네 소아과 의원을 찾았다가 대기하는 환자가 많아 카운터 옆에 앉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당시 의사는 5세 여자아이를 진찰하기 위해 청진을 하려고 상의를 걷어 올렸다가 아이 엄마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아이 엄마가 의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애가 가슴이 나오는 시기라 예민한데 왜 그랬냐’고 화를 냈다”면서 “당사자인 5세 여자아이는 대기실에서 재미나게 뛰어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5살 된 작고 마른 아이가 벌써 가슴이 나오냐”고 물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의사가 5살짜리 가슴 보려고 옷을 올린 것도 아닌데 너무하다”, “이러니까 소아과 의사를 기피하지”, “진상 보호자인 것 같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67개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207명에 지원자 33명(16.4%)에 그쳤다.

 

특히 지난 3월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폐과’까지 선언하고 나섰다. 이미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6곳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소아과 전공의 기피 현상은 저출산으로 인한 수입 감소, 어린이 상대 진료의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