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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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물림 사고…주민 1명 ‘전치 5주’, 강아지 1마리는 물려 죽어

"개가 나간 줄 몰랐다"

한 공원에서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해 주민 1명과 강아지 2마리가 다쳤습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쯤 한 개가 주민과 비숑 등 강아지 2마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은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함께 산책을 한 비숑은 20곳이 물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강아지(믹스견) 1마리는 개에 물려 죽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개는 산책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견주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30대)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집에서 키운 개가 열린 출입문으로 나가 사람을 물은 것 같다"며 "개가 나간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견주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