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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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이닝 9실점으로 개인 역대 최다 실점… 평균자책점 2.29→3.73

지난달 27일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통산 162승을 쌓아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통산 161승)을 제치고 역대 최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던 KIA의 ‘대투수’ 양현종(35)이 다음 등판에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 연합뉴스

양현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9안타를 맞고 9실점을 했다. 수비 실책 등이 없이 9점 모두 양현종의 자책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9였던 양현종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74로 훌쩍 올랐다. 

 

양현종은 그간 8실점 경기만 다섯 차례 기록했다가 최근 타오르고 있는 롯데 타선에 난타당하며 최다 실점 새 기록을 남겼다. 양현종이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것도 7실점을 했던 2019년 4월 4일 삼성전 이후 4년 만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