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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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대표음식 개발 나선다

더본코리아외식산업개발원이 충북 진천군의 대표 음식개발에 참여한다.

 

군은 농민과 소상공인,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음식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엔 더본코리아외식산업개발원이 함께 한다.

 

군은 지역 특산물인 흑미와 꿀수박, 애호박 등을 제공한다.

 

개발원은 이를 활용해 주메뉴와 디저트(빵, 떡 등), 음료 각 1종류씩 3종류를 만든다.

 

맛과 품질을 위해 2회에 걸친 품평회와 시식회를 갖고 11월쯤 최종 대표음식을 선정해 최종 요리법 기술이전으로 지역에 보급한다.

 

진천은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엔 도민체육대회가 열려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동안 대표적인 특산품이 쌀 등 직접 생산품이 대부분이어서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음식이 절실한 시점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에서 꼭 먹어야 하는 대표음식 개발로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2000만원의 대표음식 개발 예산을 세웠다.

 

일부에선 식재료와 용역 등의 비용이 포함된 이 예산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군 식산업자원과 강은주 팀장과 황진화 주무관은 발로 뛰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대표음식 개발 컨설팅을 하는 업체를 수소문하기 시작햇했다.

 

그중 언론 등에 널리 알려진 더본코리아외식산업개발원이 눈에 들어왔다.

 

무작정 방문하기 보단 충남 예산군에 있는 더본코리아 지점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개발원을 찾아 대표음식 개발의 필요성과 예산, 진행 방향 등을 설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황 주무관은 “대표음식 개발은 지자체마다 예산이 천차만별이고 금액도 적어 쉽지 않다”며 “내년 대표음식 활성화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판매처와 홍보방법, 브랜드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