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시 승격 74주년을 맞아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를 동시 개최해 대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은 엔데믹 선포 이후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에서 대규모로 개최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포항시민체육대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해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로 만들 방침이다.
1부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읍면동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시민헌장낭독 △시민상 시상 △성화 점화 △시민의 노래 제창 △인기가수 진성, 별사랑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열려 포항시민의 자긍심 및 애향심을 고취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포항시정 발전과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 조성에 대한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되는 ‘포항시 시민상’은 시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2부 행사인 '제14회 포항시민체육대회'는 △단체 줄다리기 등 6종의 읍면동 대항 경기로 치러지는 명랑운동회 △시민화합 한마당 △시상식 순 등으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지난 4년간 치러지지 못했던 시민 체육대회와 인기가수 공연 등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대시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첫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2004년부터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