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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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순위는?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사용자가 방문한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을 조사했습니다.

 

5월 전국 패밀리레스토랑의 브랜드별 톱5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7만 6,000대) △애슐리(3만 500대) △VIPS(3만 400대) △애슐리퀸즈(2만 1,600대) △라라코스트(1만 8,300대) 순입니다.

 

1위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2위와 두 배 넘는 방문객 수 차이로 압도적 1위의 모습을 자랑하는 가운데 5월 애슐리가 VIP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두 곳의 실제 차량도착수 차이는 약 160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4월 대비 5월 패밀리레스토랑 방문객 증감률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31.6% △애슐리 27.7%△VIPS 8.8% △애슐리퀸즈 33.6% △라라코스트 22.5%로 이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톱5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은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식업계의 ‘노키즈존’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국내 패밀리레스토랑은 ‘예스키즈존’ 운영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의 메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이 늘어나며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쟁력이 약화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밀리레스토랑 업체가 돌파구로 주목한 것이 ‘예스키즈존’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은 외식업체의 ‘노키즈존’ 확산으로 갈 곳이 줄어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를 선보이고 사업장 안에 유아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애슐리의 경우 뉴코아 부천점을 포함한 인천청라점 2개 매장에서 키즈타운을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이외에도 NC 신구로점은 애슐리와 키즈파크를 결합한 형태로 통합 이용권 구매 시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VIPS의 일부 매장은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선호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해 유모차 및 아기 체어 대여, 색칠공부 제공 등 키즈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스키즈존’ 정책이 패밀리레스토랑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5월 지점별 랭킹 톱5는 △VIPS 프리미어 다산점(3,000대) △애슐리퀸즈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2,800대) △애슐리 잠실롯데캐슬점(2,600대) △VIPS 일산점(2,600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잠실점(2,600대)로 1위를 제외한 순위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