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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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김새론 편집 안 한 이유? 작품 망칠 수 없었다”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좌)과 배우 김새론. 뉴스1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인 김새론(22)의 출연분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출연배우 우도환·이상이·박성웅과 김주환 감독이 자리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온라인 시사회에서 공개된 앞 3편에는 김새론의 모습이 적지 않게 모습을 나왔다. 이에 제작발표회에서 ‘왜 김새론을 통편집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온 것.

 

김 감독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운을 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시간을 들여 완성하면서 노고를 쏟아부었다.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망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 아래 최소화 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김새론 분량을 들어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건으로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출연 예정이던 작품들에서 하차했으나 ‘사냥개들’은 이미 촬영을 진행한 상황이었다.


한편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두 청년 건우(우도환 분)과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오는 9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