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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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남편에게 고백, 세 번만에 성공…잘났어 정말”

배우 김재화(왼쪽)와 남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재화가 남편에게 고백을 세 번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김재화가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김재화의 집에는 소속사 이사와 매니저가 찾아와 김재화 부부와 식사를 즐겼다. 

 

이때 김재화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놓으며 3번의 고백 끝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백 당시에 대해 남편은 “남자 후배처럼 친한 후배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싶었다”고 떠올렸다. 김재화는 “심지어는 저를 휴대폰에 김재화라고 저장도 안 해놓고 스트레칭이라고 저장해뒀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신입생 환영회 때 술 취해서 전봇대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저장했다”라고 얘기했다.

 

김재화는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했는데 오빠가 뭐라고 했냐면 ‘아 그렇구나, 내가 한 번 고백해볼게’라고 하더라”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여지를 준 건데 그때는 어린 마음에 ‘사랑은 노력으로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는 씁쓸한 마음에 제주도에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재화는 이후 세계 일주 공연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남편이 연출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화는 “거기서 8개월을 같이 지냈는데 역시 진국이더라”라며 “갔다와서 또 고백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되게 잘났어 정말”이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