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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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대상지 5곳 선정

대구시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2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동구는 송라로골목, 서구는 내당제일골목, 북구는 산격허브로골목, 수성구는 지범골목, 달서구는 파도고개길 등이다.

 

서구 내당제일골목 전경. 대구시 제공

동구 송라로골목은 신천역과 청구네거리 사이에 형성한 상권으로 인근에 다수의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고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서구 내당제일골목은 내당역 인근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한 상권으로 주변에 대형마트와 두류공원, 이월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북구 산격허브로골목은 1980년대 산격2동 주거단지에 형성한 상권으로 엑스코, 산업용재관 등 테마단지가 인접해 있고 북대구 나들목(IC), 신천대로, 신천동로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성구 지범골목은 지산범물지역 아파트 대단지에 형성한 상권으로 백화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으며 지하철 3호선 범물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달서구 파도고개길 모습. 대구시 제공

이밖에 달서구 파도고개길은 내당역에서 성당시장네거리 사이에 형성한 상권으로 인기 관광지인 이월드, 미로 벽화마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최종 선정한 골목상권은 최대 5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상권 통합 디자인 개발, 상권활성화 컨설팅, 개별점포 솔루션 컨설팅을 통한 상권 환경개선, 온·오프라인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앞으로 특화 방안에 대해서는 골목상권별로 세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1년 ‘대구 골목상권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총 120곳의 지역 골목상권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차년도인 올해는 1단계 골목상권 기반조성과 조직화 20곳, 2단계골목상권 안정화 8곳 등을 발굴·선정해 골목상권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은 2단계 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13곳의 골목상권 가운데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골목상권 5곳에 대해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모델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