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오감 만족.”
대구시가 7월 경북 군위군 대구 편입에 맞춰 시티투어 테마노선을 본격 운영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월 8회 대구시티투어 군위군 테마코스를 선보인다. 7월 1일 대구에 편입하는 군위군은 오랜 역사와 문화는 물론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테마 코스는 체험형 코스 1개 노선, 투어형 코스 2개 노선으로 운영한다.
체험형 코스는 군위 전통 오일장에 맞춰 운영한다. 3일, 8일에 열리는 군위 전통시장은 시골 오일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계절마다 볼거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이 다녀가 유명해진 ‘시장 닭발’ 등 전통시장만의 먹거리가 가득하다. 군위읍에 있는 사라온 이야기마을은 역사와 문화관광,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테마노선에는 전통 떡메치기 체험을 연계해 운영한다.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삼국유사 속 이야기와 관련한 전시조형물과 체험 교육콘텐츠,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투어형 코스는 국보 군위삼존석굴,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를 포함해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화본역 등 군위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계절의 변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혜원의 집(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친환경 녹색댐인 군위댐과 일연공원, 창평지친환경생태공원도 방문한다.
시는 이용객 설문조사 등 군위 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한 뒤 테마노선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심과 다른 차별화한 관광콘텐츠를 가진 군위군 시티투어를 통해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한편 군위 군민들도 대구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