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이재화 시의원 “군위군 편입 통한 대구 관광 경쟁력 활성화 마련해야”

대구시의회는 이재화 의원(교육위원회·서구2)이 16일 열릴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7월 1일 군위군 편입을 통한 대구 관광경쟁력 활성화 마련을 촉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표한 ‘대구여행인식조사’에 따르면 2017~2022년 1분기까지 만 18세 이상 내국인 1000명 중 대구를 여행목적으로 방문한 비율은 31%에 그쳐 10명 중 7명은 대구를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화 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선호하는 다른 지역이 있어서’(28.9%)가 가장 많았고 ‘오래 걸려서’(21.9%), ‘정보부족’(18.2%), ‘맛집·여행지 없음’(14.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 선정 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자연경관’(58.6%), ‘주변 맛집’(52.5%), ‘다양한 관광지’(41.7%)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그동안 추진해 온 문화예술, 쇼핑 중심 도심 관광 정책에서 벗어나 군위군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대구만의 문화, 예술, 먹거리의 결합을 통해 다양하고 다변화한 관광정책의 추진을 주문한다. 또한 제주올레와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 사례를 소개하고 경쟁력 높은 민간 자산에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 정책을 통한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재화 의원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지역관광의 신모델로 대구 굴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