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충북 영동군 농산물,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 간다

내륙인 충북 영동군의 농산물이 천사의 섬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군에 공급된다.

 

영동군 영동 4대 농협(영동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이 신안군 비금농협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 비금면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들 농협은 지역특산품 직거래 등 다양한 지원 협조 체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16일 전남 신안군 비금면사무소에서 충북 영동군 4대 농협(영동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과 신안군 비금농협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영동군 제공

협약내용은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우호 친선 교류를 통한 역량강화, 상호교류 협력으로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상생 소통하는 분위기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물 직거래 추진 등이다.

 

협약을 이날부터 3년간 유효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협약식에서 “영동군과 신안군은 그동안 맺은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우정을 지속해 이어가고 상호협력 관계가 더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륙의 영동군은 과일의 고장으로 불린다.

 

신안군은 1004개 섬으로 천사의 섬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두 지자체는 2021년 11월 자매결연을 했다.

 

2019년 6월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열린 신안군 공무원들의 공직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인연이 됐다.

 

이어 하누넘해수욕장과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있는 ‘비금도’는 영동군의 명예행정구역이 됐다.

 

특히 정 군수는 지난 1월 17일 신안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맡겼다.

 

또 이승주 영동군의장(100만원), 황승연 부의장과 김은하 군의원, 김종욱 새마을회장이 각 50만원, 하덕자 이자협의회장 30만원을 기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당시 김종욱 새마을회장을 명예 비금면장을 위촉하기도 했다.


영동=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