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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창원시의원 “일본 오염수 방류, 유독 한국만 난리친다” 일갈

입력 : 2023-06-18 14:37:27
수정 : 2023-06-18 1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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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억지 주장에 시민 무시” 사과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유독 한국에서만 난리”라고 일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억지 주장에 시민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18일 창원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등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앞선 16일 열린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남재욱 의원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행감이나 결산 심사도 제쳐놓고 시위에 나가서 말씀드린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안 헷갈리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를 방류했을 때 가장 많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이 미국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난리를 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민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서 이런 괴담에 정신적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이를 시민 정신 건강과 연결한 주장은 억지이자 창원시민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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