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마지막 변론기일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무를 소홀히 해 159명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니 탄핵당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 종로구의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상민 탄핵심판 유가족 의견서 제출·집중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상민 장관 파면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을 지키지 못한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는 이 장관 탄핵 심판에 대한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결과는 이르면 내달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