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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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산격동에 2026년까지 시립도서관 건립

대구시는 도서관 인프라가 열악한 북구 산격·복현지역에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북구지역에는 북부도서관, 구수산도서관, 태전도서관 등 기존 공공도서관이 7곳 있지만 인구 대비 도서관 수가 9개 구와 군 가운데 8번째로 낮고 관련 인프라도 열악해 지역별 문화 편차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시립 공공도서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시는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대구 북구청소년회관 바로 옆 시소유 자연녹지 218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공유재산 심의·승인, 지방재정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사전행정절차를 2024년까지 이행하고, 설계공모·실시설계·건축공사 등 준비를 거쳐 2026년 8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자료실과 북카페, 서고, 열람실, 회의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마련한다.

 

시는 이 도서관이 건립되면 북구 강남지역 거점 공공도서관 역할은 물론이고 인근 대불공원, 북구청소년회관 등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서관이 추가 설립되면 이 일대 시민들의 교육·문화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역·복현오거리역)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지역 발전에도 큰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