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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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연생태 즐기는 관광상품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고향을 위해 기부하고 농촌 체험 여행도 즐기세요.”

 

전북도가 지역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내놨다. 하계 휴가·방학 시즌에 맞춰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농촌관광 플랫폼 ’놀고팜‘의 농촌 체험·숙박 상품권을 추가로 선정했다. 전북도가 엄선한 28개 우수 농촌체험 마을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있는 상품이다.

 

아이들 손을 잡고 찾아가 전통 예절을 배우는 정읍 태산의 ’꼬마 선비의 하루‘를 비롯해 짜릿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순창 총댕이 마을의 ’스나이퍼 체험‘이 대표적이다. 피자와 흑돈 소시지, 우리밀 발효빵, 블루베리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농촌관광 상품권은 3만원, 5만원으로 온·오프라인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놀고팜’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놀고팜은 지역혁신을 꿈꾸는 20~3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액티부키‘가 운영하는 농촌관광 플랫폼이다. 전북에서 출발해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업체는 농촌·산촌·어촌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숙박 상품을 개발해 관광여행 업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난해 주최한 ’2022 로컬관광여행상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전북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2 투자경진대회(Boom-Up Demoday)’ 금상, 스마일게이트 주최의 ‘오렌지팜 지역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농촌관광 답례품은 애향심과 여행을 결합한 아이디어 문화콘텐츠 상품”이라며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독특한 맛과 멋,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객과 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기 고향 등에 기부할 경우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답례품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하는 1차 농특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