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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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통일을 바라는 아이의 마음 안다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계속 발사되고 미국의 핵잠수함은 부산에 입항했다. 얼마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담화에서 평소에 쓰던 남측,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처음 사용하며 선 긋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관계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평화를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은 여전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어느 날 파주 임진각 통일 염원 우체통에서 엄마의 우산 그늘 아래 한 아이가 통일을 염원하는 편지를 쓰고 있다. 아이의 마음이 닿아 하루빨리 남과 북이 다시 대화를 시작하기를 바라 본다.


이제원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