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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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나주 이어 신안도 ‘월 1만원 임대주택’ 제공

전남 신안군이 화순군과 나주시에 이어 귀촌하는 신혼부부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월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귀촌하는 도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농촌정착을 위해 최근에 건립된 연립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안군청 전경. 신안군 제공

연립주택은 최근 완공된 압해읍 동서리에 위치한 팰리스파크이다. 총 27호로 방 3개, 화장실 2개 등 도시에 있는 30평형대 크기다.

 

신안군은 군으로 귀촌하는 사람들에게 월 7만~최대 15만원(연령별 차등), 귀촌 신혼부부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는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비용부분에서는 본인이 사용한 비용만 부담하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입주자는 8월에 공고를 통해 모집을 완료하고, 9월 초에 입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입주 조건과 내용, 추후 모집공고 사항 등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최초 계약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걱정없이 거주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시민 유치를 위해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키로 결정했다”면서 “지역 활성화와 인구감소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으로 군민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